서울국제음식영화제

영화 속 음식은 그 자체로 스펙터클이 되기도 하고 다양한 설정과 이야기, 관계와 정서를 드러내는 장치가 되곤 한다. 재료나 메뉴의 선정부터 요리, 상차림, 장식, 그리고 먹는 장면에 이르기까지, 영화 속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은 갖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는 세심한 노동뿐 아니라 그 음식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드러낼 메시지나 분위기를 고려하는 스타일링과 연출이 필요한 또 하나의 현장이다. <왕의 남자><식객>부터 <쌍화점><후궁><허삼관><남산의 부장들><극한직업>을 거쳐 가장 최근의 <외계+인 1부> 및 <파친코>까지, 무려 6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각양각색 음식 장면을 창조해 온 ‘음식 감독’이자 현재 운영 중인 푸드앤컬쳐코리아를 통해 푸드스타일링 전문교육에 힘써 온 김수진 요리연구가와 함께하는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영화 속 음식 연출을 이해하고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 가능

Food (scenes) in film can be a spectacle in itself or an element that reveals various situations, temporal and spatial backgrounds, and relationships and emotions between characters. From the selection of ingredients, types and menus to cooking, table setting, decoration, and filming of food eating scenes, the process of preparing food for film requires not only meticulous work and effort, but also elaborate styling and directing to convey specific message or atmosphere directly or indirectly through the food. This year’s master class will be led by culinary director and chef KIM Soo-jin, who has been creating various food scenes in more than 60 films and dramas, including period dramas such as King and the Clown, A Frozen Flower and The Concubine, as well as food films such as Le Grand Chef and Le Grand Chef 2: Kimchi War, and genre films such as The Man Standing Next, Extreme Job and the most recent Alienoid. She is also running Food & Culture Korea to teach food sty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