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푸드 파이터: 먹거리를 구하라>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맛을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음식 문화를 고민하고, 세계적인 셰프의 아름다운 요리 세계를 만나는 각양각색의 영화를 준비했죠. 남반구를 넘어 세계적인 미식 요지로 꼽히는 호주의 맛을 만나는 특별전, 그리고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 영화 속 한국의 음식 문화를 돌아보는 특별전까지 다채롭게 상영했습니다.


영화 상영만 해서는 배고프죠.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은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백미로 꼽힙니다. 영화 상영과 맛난 음식이 한 상에 차려지는 대표 메뉴입니다. 영화계, 음식계 명사들과 함께 먹는 영화 보며 먹는 이야기를 나누는 ‘맛있는 토크’도 군침 도는 이야기가 잔뜩 펼쳐집니다. 하늘이 높아지고 나는 살찌는 가을을 시작하기에 제격이죠?


영화제에 상영할 영화를 1년 내내 고민한 황혜림, 원윤경 프로그래머가 섹션별로 두 편씩, 딱 10편만 엄선해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