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음식영화제

시놉시스Synopsis

억척스럽게 동네에서 반찬가게를 하고 있는 엄마 애란과 무능력자로 찍힌 시간 강사 아들 규현은 사이가 좋지 않다. 규현은 애란의 까칠한 성격을 질색하지만 자신 또한 엄마에게 살가운 아들은 아니다. 그래도 애란이 만드는 반찬은 천연 조미료와 몸에 좋은 약초들을 사용해 건강식으로 소문이 나면서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이 꽤 있다. 애란은 반찬을 만들 때나 기억해야 할 일들이 있을 때마다 그녀만의 공책에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기록을 해둔다. 그런데 그런 애란에게 갑작스럽게 치매가 찾아온다.

A diligent mother, Ae-ran(72) runs a side dish store in the neighborhood. She’s not on very good terms with her part-time lecturer son Gyu-hyeon(42). Gyu-hyeon resents his mother’s prickliness, but he isn’t very sweet to her either. Ae-ran makes good food with the best ingredients so she has a lot of regular customers. Whenever Ae-ran needs to remember something or how to make something she writes everything down in detail in her own notebook. One day, all of a sudden, Ae-ran gets dement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