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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7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6일 여정 끝…'국물은 공짜가 아니다' 등 2편 대상
  • 작성일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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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식을 매개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만나는 축제, 제7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지난 23일 폐막식과 함께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하며 6일간의 맛있는 영화 여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개막한 제7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23일 폐막식과 경쟁 부문 수상작 발표 및 상영을 끝으로 6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23일 오후 7시, 상영관 아트나인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경쟁 부문인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 및 한국단편경선의 수상작 발표와 시상이 진행됐다.


▲ 오감만족 한국단편경선 대상 '국물은 공짜가 아니다' 강민아 감독(좌), 작품 스틸(우) 

우선 음식 소재 한국 단편 영화 우수작을 발굴, 소개하는 국내 경쟁 부문으로 작년부터 신설된 오감만족 한국단편경선에서는 26편의 본선 상영작 가운데 강민아 감독의 '국물은 공짜가 아니다'가 대상을, 서새롬 감독의 '육식콩나물'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국물은 공짜가 아니다'는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까칠하지만 치열하게 삶을 이어가는 주인공이 다른 이와 연대하면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아주 밀도 있고 세심하게 담아낸 영화"라는 평을 받았으며, 강민아 감독은 "따뜻한 마음으로 만들었더니 아량 넓게 따뜻한 마음으로 봐 주신 게 아닌가 한다. 음식영화제 덕후일 정도로 1회부터 참여했는데 상까지 받게 돼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오감만족 한국단편경선 심사위원특별상 '육식콩나물' 서새롬 감독(좌), 작품 스틸(우)

'육식콩나물'은 "가장 흔하게 먹고 가장 약해 보이는 식재료인 콩나물이 인간을 공격하게 된다는 아이디어가 너무 기발하고 그림체와도 잘 어울린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서새롬 감독은 “새로운 걸 먹으면 뇌가 활성화된다는데, 좀 다르니까 보면서 뇌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음식영화의 영역을 넓히는 의미로 상을 주신 것 같아서 더 뜻깊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오감만족 한국단편경선 특별언급 '메소드 연기' 이기혁 감독(좌), 작품 스틸(우) 

거식증 환자에 대한 영화를 찍는 배우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 만들기에 대한 오마주를 드러내는 이기혁 감독의 코미디 '메소드 연기'는 "작품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 감독의 연출력이 좋은 작품"이란 평과 함께 특별언급을 받았다.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에서는 전 세계 102개국 1217편의 작품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20개국 30편의 음식 소재 단편 영화들이 각축을 벌인 결과, 인도 조츠나 푸스란 감독의 '씨앗으로 그린 세상'이 대상을, 미국 케리 팡 감독의 '카사마만한 곳은 없다'가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아쉽게도 해외에 있어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감독들은 영상으로 수상의 기쁨과 소감을 전해 왔다.

 

▲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 대상 '씨앗으로 그린 세상' 조츠나 푸스란 감독(좌), 작품 스틸(우)

실제 씨앗을 재료 삼은 애니메이션 '씨앗으로 그린 세상'(Mixi)은 "우리가 먹고 향유하는 것들이 아이들을 착취한 결과일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메시지를 너무나 아름답게 그려내어 더욱 섬뜩하기도 한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

조츠나 푸스란 감독은 "영양실조에 따른 죽음과 장애, 아동 인신매매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다. 아이들은 우리에게 음식을 서빙하는 일에 팔려 가기도 한다. 이 상은 세상이 듣지 못한 이 아이들의 작고 조용한 목소리의 '증폭기'가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 오감만족 국제단편경선 심사위원특별상 '카사마만한 곳은 없다' 케리 팡 감독(좌), 작품 스틸(우)


'카사마만한 곳은 없다'(No Place Like Kasama)는 "창업을 결정하고 코로나 시국을 거치는 과정, 이런 위기에서도 음식을 만들고 식당을 운영하고자 하는 이들의 열의를 세밀하고 촘촘하게 기록한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

케리 팡 감독은 "많은 셰프들과 레스토랑 주인들이 팬데믹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써 온 그 회복력과 강인함을 기리고 싶었다. (중략) 이 이야기가 세계의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 밖에 폐막식에서는 음식 소재 한국 단편 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설된 '맛있는 단편영화 제작지원 2021'의 지원 작품으로 선정된 세 작품에 대한 발표 또한 이어졌다.

노년의 어머니와 중년의 아들을 여행을 소재로 한 이주환 감독의 '국밥집, 옛날의 뚝방길', 오랫동안 집을 떠나 부재했던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축으로 한 김수현 감독의 '아빠의 금고' 등 극영화 두 편은 각각 500만원의 현금과 150만원 상당의 현물 지원을 받게 된다. 채식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생각을 다각도로 담아낼 다큐멘터리인 김문경, 허성 감독의 '비건 식탁-연결된 세계'는 7백만원 상당의 현물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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